SK에코, 버려진 어망으로 ‘재생 나일론’ 만든다

최용준 2023. 9. 12.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에코플랜트와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가 베트남에서 폐어망을 연간 8000t을 수거해 재생 나일론을 생산하는 사업에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 기술력을 활용해 재생 나일론을 생산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넷스파와 공동사업 돌입
사업비 중 50억 코이카 지원받아
베트남 폐어망 연간 8000t 수거
섬유·자동차 부품 등 활용 가능

SK에코플랜트와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가 베트남에서 폐어망을 연간 8000t을 수거해 재생 나일론을 생산하는 사업에 돌입했다. 해당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 100억원의 절반인 50억원을 코이카로부터 지원받는다.

SK에코플랜트는 코이카와 12일 경기도 성남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2024년 신규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협력하며, 전문성에 기반해 ESG를 주제로 한 원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 기술력을 활용해 재생 나일론을 생산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연 8000t의 폐어망을 재활용해 연 5만t의 탄소감축, 총 1000여명 이상 직간접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폐어망은 연 8000t 재생 나일론으로 재생산돼 의류용 장섬유, 자동차 및 전자기기 부품 등으로 활용된다.

양사는 연내 폐어망 재활용 전문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 폐어망 재활용 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대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에코BU 대표는 "이번 사업이 'KOICA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신규 예비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코이카 및 넷스파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베트남이 직면한 해양 오염문제 해결은 물론 재생 나일론 공급을 통해 섬유, 전자, 자동차 산업 분야 고객들의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고, 순환경제모델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