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내년부터 WTA 500 승격...올해도 페굴라, 비너스 등 톱스타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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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내년부터 WTA 500 대회로 승격되어 열린다.
WTA와 선수들로부터 줄곧 훌륭한 대회 운영으로 인정을 받은 코리아오픈은 2024년부터 WTA 500 대회로 치러져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US오픈 종료 후 아시아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대회로서 서울 대회 이후 WTA 1000 차이나오픈으로 연결되면서 톱10 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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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내년부터 WTA 500 대회로 승격되어 열린다. WTA와 선수들로부터 줄곧 훌륭한 대회 운영으로 인정을 받은 코리아오픈은 2024년부터 WTA 500 대회로 치러져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리아오픈은 오는 10월 7일(토)부터 예선전을 시작으로 9일간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2004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대회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2017년 롤랑가로스 우승 후 서울을 찾아서 신드롬을 일으킨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세계 16위)가 단골손님으로 안방을 찾는다. 현역 최고령 선수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 411위)와 디펜딩 챔피언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세계 19위), 베아트리즈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세계 20위)도 출전한다.
올해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개인 통산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제시카 페굴라(세계 5위)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2019년 첫 출전 당시 1회전 탈락하였던 페굴라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페굴라는 대회 기간 중에 팬미팅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코리아오픈은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 여자 테니스의 큰 보물과 같은 존재였다. 국내 선수들은 코리아오픈을 통해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실제로 복식 부문에서는 조윤정 전미라 조, 한나래 최지희 조가 이 대회를 통해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또한 안방에서 선진 테니스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없는 국내 팬들에게는 그랜드슬래머를 직관할 수 있는 즐거움을 주었다.
주최측은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하는 원포인트 레슨도 준비하고 있어서 테니스 팬들에게 관전과 더불어 레슨 참여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년 투어 일정이 곧 발표될 예정이지만 코리아오픈은 투어 38주차에 배정 되었다. 이는 US오픈 종료 후 아시아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대회로서 서울 대회 이후 WTA 1000 차이나오픈으로 연결되면서 톱10 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계 미국인 톱선수 제시카 페굴라
2023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티저 포스터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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