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왕 도전하는 황선우 “800m 계영 한국 신기록 쓰겠다”

주미희 2023. 9.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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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00m 계영 한국 신기록을 쓸 것을 다짐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번 주자인 제가 컨디션 난조로 기록이 안 좋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계영 800m가 대회 일정 앞쪽에 편성돼 체력 관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에도 한국 신기록을 쓸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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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결단식 후 인터뷰하는 황선우(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남자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00m 계영 한국 신기록을 쓸 것을 다짐했다.

황선우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아시안게임 개막이 11일 밖에 남지 않았다. 선수단 전체가 모여 결단식을 하니 이제 실감이 난다”며 “제게 많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의지를 다졌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부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고 저를 믿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과 좋은 기록으로 보답하겠다”며 “남은 기간 더욱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선우는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자유형 100m·200m, 단체전 계영 800m 금메달 등 3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한국 수영에서 자유형 (실력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다”며 “김우민(22·강원도청)은 아시아에서 자유형 400m, 800m, 1500m 거의 1등을 놓치지 않아 기대가 크다. 자유형 200m의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도 굉장히 좋다”며 동료들의 선전도 기대했다.

그러면서 “좋은 기록을 내는 핀잔러(중국)를 따라가려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수영은 황선우와 황금세대로 불릴 정도로 황선우 외에도 대표팀 구성원들이 선전을 펼친다.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25·강원도청), 이호준의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은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4초07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와 황금 세대는 항저우에서 계영 800m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번 주자인 제가 컨디션 난조로 기록이 안 좋았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계영 800m가 대회 일정 앞쪽에 편성돼 체력 관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에도 한국 신기록을 쓸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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