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KPGA 자력 출전…"응원에 보답할 것"

문성대 기자 2023. 9. 12.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승민(26)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영암 소재 코스모스 링스에서 개최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이승민은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자폐성 발달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7위 개인 최고 성적…US 어댑티브 오픈 준우승
[서울=뉴시스] 임성재(오른쪽) 프로가 10일 경기 여주 페럼CC에서 열린 2023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발달장애 골퍼 이승민 프로에게 레슨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3.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승민(26)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영암 소재 코스모스 링스에서 개최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자폐성 발달장애 3급 장애인 최초로 2017년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이승민은 지난해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자폐성 발달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승민의 실력은 한층 성장했고 KPGA 코리안투어 공식 데뷔로 이어졌다.

이승민은 올 시즌 추천 선수 자격으로 9개 대회 출전해 골프존 오픈 in 제주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특히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에 올라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제2회 US 어댑티브 오픈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민은 골프존 오픈 in 제주서 공동 68위에 올라 5포인트,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37위에 올라 78.75포인트를 얻어 상반기 리랭킹(시즌 도중 대회별 시드 순위 조정) 포인트 83.75포인트를 획득했다. 리랭킹 대상자 중 39위에 자리한 이승민은 총 138명이 출전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자력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이승민은 "KPGA 코리안투어에 자력으로 출전해 대단히 기쁘다. 그동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남은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내가 받은 응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민은 10조로 1번홀에서 박현서, 이성관과 함께 플레이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