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공교육비 지출 학생 1인당 1만4000달러…OECD 교육지표 조사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9. 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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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자료=교육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2023’>
우리나라 공교육비 지출액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해 전세계 국가 중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공개하는 ‘OECD 교육지표 2023’의 주요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OECD 회원국 38개국, 비회원국 11개국 등 총 49개국이 참여했다.

초·중등교육 공교육비는 OECD평균보다 높지만, 고등교육은 여전히 낮은 편이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1만4113달러로 전년보다 2% 증가했으며, OECD 평균(1만2647달러)보다 높았다.

초·중등교육 단계의 경우 초등 1만3278달러, 중등 1만7038달러로 2019년 대비 각각 0.5%, 0.2% 감소했으나, OECD 평균인 1만658달러, 1만1942달러보다 각각 높았다.

고등교육 단계의 경우 1만2225달러로 2019년 대비 8% 증가했고, OECD 평균(1만8105달러)보다 낮았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5.1%로 OECD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인 대학 진학 상황은 우리나라가 전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청년층인 만 25~34세까지 고등교육 이수율이 69.6%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인 만 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2.8%로 OECD 평균(40.4%)보다 높았다. 우리나라 성인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은 고등학교 졸업자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대학원(176.6%), 대학(134.9%), 전문대학 졸업자(11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1명, 중학교 13.3명으로 OECD 평균보다 높았고, 고등학교는 10.7명으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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