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보증금제' 안갯속…환경부 "추진 방향 검토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5년까지 전국에서 의무 시행하기로 한 '일회용품 보증금제'가 안갯속에 빠졌다.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을 앞두고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12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과 관련해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시범지역 현장 의견, 운영성과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플라스틱 저감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025년까지 전국에서 의무 시행하기로 한 '일회용품 보증금제'가 안갯속에 빠졌다.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을 앞두고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12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제주와 세종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과 관련해 "추진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시범지역 현장 의견, 운영성과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플라스틱 저감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이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지방자치단체 자율에 맡기기로 하거나, 아예 운영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환경부는 또 "현재 국회에 지자체 여건에 맞게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자율 시행하는 내용의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며, " 관계부처, 지자체,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으며, 시행지역 성과 및 현장의견 등을 바탕으로 향후 추진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국에서 의무적으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 자율에 맡기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 또는 음료를 일회용 컵에 담아 판매할 때 소비자로부터 300원의 보증금을 받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일회용컵 재활용률을 높이고 사용량은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당초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해 6월 전국 단위 시행을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6개월 미뤘다. 세종과 제주에서만 지난해 12월2일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세종과 제주 외 지역에선 2025년 12월2일 전 보증금제를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환경부가 입장을 바꾼 모양새로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