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엄상백, 포스트시즌에나 복귀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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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엄상백의 복귀 시기를 포스트시즌 즈음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엄상백이 정규시즌 내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 정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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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엄상백의 복귀 시기를 포스트시즌 즈음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지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엄상백이 정규시즌 내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 정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까지 골절된 부위가 붙고, 다음달에 운동을 시작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을 만들면 정규시즌이 끝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상백은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MRI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공백기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재검사에서 갈비뼈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복귀까지는 4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부상 전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엄상백은 20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감독은 "그래도 엄상백이 포스트시즌에 돌아올 수 있다면 다행이다. 불펜 투수라도 한 명 더 얻을 수 있는 셈"이라며 "엄상백이 연투가 가능한 투수다. 1, 2이닝만 버텨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KIA 타이거즈와 잔여경기가 7경기로 가장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달 22~24일 KIA와 원정 3연전을 벌이고, 다음달 4~6일에는 더블헤더를 포함해 4연전을 펼친다.
2위인 KT와 4위 KIA의 격차는 불과 2경기라 이 감독은 KIA와의 대결에 유독 신경을 쓰고 있다.
이 감독은 "KIA와 승부가 중요하다. KIA와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순위가 달라질 것"이라며 "다음주 주말과 다음달 초 맞대결에서 승부를 걸려면 일단 이번주를 잘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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