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 12주' 고아성, 결국 드라마 하차→부국제 참석은 어쩌나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아성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은 가운데, 하차 소식을 알렸다.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참석 여부도 미정이다.
고아성은 지난 8일 "전치 12주… 나 어떡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주삿바늘이 꽂힌 손이 담겼다. 손목 부근에 두른 띠에 '고아성', 'F', '31세'라고 적혀 있어 고아성의 손인 것이 확실했다.
고아성은 지난 6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2024년 공개 예정인 '춘화연애담'은 왕실 적통 공주인 화리공주가 남편을 직접 낙점하는 부마 직간택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벌어지는 사극 로맨스.
고아성은 자유분방하게 자란 왕실 막내 공주이자 자주적으로 사랑을 찾아 나선 화리공주로 분해 처음으로 19금 사극 도전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에는 고아성 주연의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제28회 부국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고아성은 오는 10월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장건재 감독과 고아성, 주종혁, 김우겸 배우가 참석해 레드카펫을 빛낼 예정이었다.
이 가운데 고아성이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게 된 것. 이와 관련 고아성 측 관계자는 8일 마이데일리에 "개인 일정 중에 천추골 골절 부상을 당해 입원 치료 중"며 "경과를 보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추골은 척추 중 요추골(허리 뼈)와 미추골(꼬리뼈) 사이에 있는 뼈로, 엉치뼈라고도 부른다. 천추골 골절은 흔히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발생한다.
이후 고아성은 11일 "입원 5일째… 병원에서 짐 정리하다 스케줄 가기 전 샵에서 수정용품 챙겨준 게 나왔다"라며 입원 중인 근황을 전했다. 고아성이 올린 사진에는 작은 봉투에 면봉 등 메이크업 수정 용품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고아성 측 관계자는 12일 마이데일리에 "고아성이 부상으로 '춘화연애담'에 하차한다. 부국제 참석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고아성의 빈자리는 배우 고아라가 채운다. 고아라 소속사 킹콩by스타쉽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고아라가 티빙 '춘화연애담' 출연을 확정했다. 극 중 화리공주 역"이라고 알렸다.
한편 고아성은 지난 2004년 KBS 2TV '울라불라 블루짱'으로 데뷔했다. 이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드라마 '슬픈 연가', '공부의 신', '풍문으로 들었소', '라이프 온 마스', '크라임 퍼즐', '트레이서' 등과 영화 '괴물', '설국열차', '우아한 거짓말', '더 킹', '항거: 유관순 이야기',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에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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