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모인 전국상의 회장단 "부산엑스포 대역전 드라마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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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이 남은 기간 경제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가능할 겁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들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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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대한민국 도약 위한 기회…상공인·국민 힘 모으자"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대역전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이 남은 기간 경제계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가능할 겁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전국상의 회장들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12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3 전국상의 회장회의’에서다. 이번 회장회의는 코로나로 인해 2019년 4년 만에 열렸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도 부산뿐 아니라 모든 지역과 우리나라 전체 경제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한 뒤 투표일까지 100일이 남았음을 상기시키며 “수험생에게 ‘백일의 기적’이라는 말 있듯이 남은 기간 효율적으로 힘 모으면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다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제 목발을 졸업했으니 더 열심히 뛸 것”이라며 “회장님들께서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테니스를 하다 부상을 당한 뒤 줄곧 목발을 짚고 다녔다.
이날 행사에서 전국상의 회장단은 부산 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 상공인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로 약속했다. 상의 회장단은 “부산엑스포 유치가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동민 기획조정본부장 겸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태도국 정상 초청 만찬(5월)·172차 BIE 총회·카리콤 유치교섭 방문(8월) 등 올해 진행된 민간위원회 주요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각 지역상의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행사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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