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판 AV 배우 딸롱도르 수상 결과는? ②[정윤하의 러브월드]
올해의 친한파 부문은 오구라 유나, 메구리 이파전의 양상이 예상된다. 오구라 유나는 앞서 말했듯 탁재훈의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 출연, 신동엽, 성시경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성+인물’ 출연 등 굵직한 한국 활동을 이어왔다.
메구리도 이에 못지 않은 활동을 선보였다. 메구리는 2019년 오픈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 ‘메구리튜브’에 매주 단위로 영상을 올리며 가장 꾸준한 활동을 선보였고, 특히 올해 4월에는 한국 팬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메구리 팬미팅에는 권아솔, 박형근 등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해 화제를 낳았고,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 SNS를 통해 아직까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공백 없이 꾸준히 한국 활동을 이어갔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오구라 유나는 지난 2020년, 2021년에 쓰보미, 후카다 에이미, 다카스기 마리 등을 재치고 올해의 친한파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메구리는 지난 2022년에 오구라 유나, 이시카와 미오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올해의 친한파를 수상했다.
올해의 신인상 부문은 가미키 레이가 유력하다. 가미키 레이는 2022년 상반기에 데뷔한 AV 배우로 일본 대형 성인 영화 제작사 ‘에스오디(SOD)’가 개최한 ‘신데렐라 오디션’에서 발굴돼 전속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에는 스즈모리 레무, 2021년에는 산노미야 쓰바키, 2022년에는 이시카와 미오가 올해의 신인상 부문의 수상자였다. 공통점은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신인 배우였다는 점인데 가미키 레이는 그런 점에서 가장 적합한 배우 중 한 명이다.
가미키는 기세를 몰아 데뷔 1년 만에 한국 행사 개최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올해의 신인상 수상자들인 스즈모리, 산노미야, 이시카와도 아직 진행하지 못한 일이기도 하다. 그만큼 가미키 레이에 대한 한국의 인기가 높았다고 할 수 있다.
올해의 화제상에는 다양한 후보가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예능 프로그램 ‘성+인물’, 조회수 800만 회 이상을 기록한 ‘노빠꾸탁재훈 오구라 유나 편’, 매진 사례를 만든 메구리 내한 팬미팅, 시미켄과 홍석천의 콜라보레이션 등이 큰 화제가 됐다.
정윤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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