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우수 연제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대병원은 본원 혈액종양내과 신호진 김도영 이상헌 교수팀이 최근 부산 벡스코의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3)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회에서 이상헌 교수가 대표로 '비(非)호지킨 림프종의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에서 BEBM(Bendamustine, Etoposide, Busulfan, and Melphalan/ 항암제) 전처치의 효과'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대병원은 본원 혈액종양내과 신호진 김도영 이상헌 교수팀이 최근 부산 벡스코의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3)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회에서 이상헌 교수가 대표로 ‘비(非)호지킨 림프종의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에서 BEBM(Bendamustine, Etoposide, Busulfan, and Melphalan/ 항암제) 전처치의 효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재발성·불응성 또는 고위험 비호지킨 림프종의 표준 치료인 고용량 항암요법 이후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에서 BEBM 전처치의 효과와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이다.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림프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악성 림프종은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문제가 되는 세포나 암세포의 성장 속도 등에 따라 구분한다. 그중 암조직의 모양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비호지킨과 호지킨 림프종이다. 한국인은 비호지킨 림프종이 많다.
비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치료는 고용량 항암제를 투여해 병든 골수를 제거하는 전처치 치료 후에 건강한 사람의 골수를 이식하는 것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부산대병원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의 전처치 항암제보다 BEBM 전처치에서의 생존율이 우월하고 안전성까지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신호진 교수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은 비호지킨 림프종에서 고위험군인 경우 1차 항암치료 후 공고치료 개념으로 시행하거나, 재발한 경우 완치율을 올리기 위해 시행한다”면서 “하지만 기존의 이식 전 전처치 고용량 항암제는 다양한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이식과정 중 많이 힘들어 하거나 이식 후 사망률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BEBM 전처치 항암제는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향후 비호지킨 림프종의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위한 전처치 항암제로써 유용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 교수는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