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만 영화 드라마 등 638편 서울서 촬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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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촬영을 원한 작품(장편·단편·드라마 등)이 총 632편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서울영상위원회가 '엑스오, 키티' 등 최근 지원한 4개 작품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촬영 스태프, 조연·단역 등 총 570명가량의 고용 효과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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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촬영을 원한 작품(장편·단편·드라마 등)이 총 632편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그중 개연성과 도시 홍보 효과를 고려해 268편의 촬영을 지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를 알리기 위해 유명 작품 제작진을 모셔와야 했던 과거와 달리는 이제는 서울시가 시민 안전, 교통 등을 고려해 골라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원하는 촬영 편수는 2020년 106편, 2021년 218편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79편의 신청이 들어왔고 현재 185편의 촬영이 마무리됐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를 타고 K-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서울에서 촬영을 원하는 작품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 대형 OTT 기업이 제작한 해외작품은 작년 총 11편을 유치했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18편의 촬영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영상물을 통해 서울을 꾸준히 노출하면 도시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서울에서 찍은 미국 넷플릭스 시리즈 ‘엑스오, 키티’의 경우 공개 후 4일 만에 7208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총 90개국에서 인기 순위 10위에 진입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 배우가 주인공으로 나와 명동, 남산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 등 서울 명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도시가 배경으로 짧게 등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상물 지원은 인력 고용, 외화 수입 등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시와 서울영상위원회가 ‘엑스오, 키티’ 등 최근 지원한 4개 작품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촬영 스태프, 조연·단역 등 총 570명가량의 고용 효과가 발생했다. 제작비를 모두 포함하면 각 팀은 지원금 대비 20배 이상 제작비를 지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곳곳의 촬영장소를 발굴하고 영향력 있는 작품의 촬영 유치를 강화해 세계인이 함께 서울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창작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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