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 사의 野 탄핵 예고에 자진 결단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9. 1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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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탄핵 압박을 받아온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사의를 전격 표명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치권 탄핵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안보 공백을 우려해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방부 장관 탄핵 발의를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사의 표명 소식에 논의를 유보했다. 국회법상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장관 직무가 즉각 정지되지만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사퇴하거나 해임될 수 없다. 장관 부재가 수개월간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앞서 이 장관은 수해 복구 작업 중 해병대 병사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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