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간암치료제, 말기환자에 효과"

안대규 2023. 9. 12. 17: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셀바이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제의 임상 2a상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게 하거나 현저히 줄어들게 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진행성 간암 치료에 널리 쓰이는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과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Vax-NK/HCC'의 병용요법으로 진행됐다.

NK세포치료제는 우리 몸의 대표적 면역세표인 NK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제압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상서 질병통제율 100% 기록"

박셀바이오는 자사가 개발 중인 진행성 간암 치료제의 임상 2a상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게 하거나 현저히 줄어들게 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진행성 간암 치료에 널리 쓰이는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과 박셀바이오가 개발한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Vax-NK/HCC’의 병용요법으로 진행됐다. Vax-NK/HCC를 투여받은 간암 환자 16명 중 6명은 암이 관찰되지 않는 완전반응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은 암의 크기가 크게 줄거나(부분반응) 소폭 줄어 성장을 멈춘(안정병변) 상태다.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을 나타내는 질병통제율은 100%를 기록했다.

NK세포치료제는 우리 몸의 대표적 면역세표인 NK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제압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투여받은 간암 환자 전원의 질병 증세가 시험기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사라지거나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고 했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이 치료제를 기존 치료제(HAIC)와 함께 투여할 경우 기존 치료제만 단독으로 썼을 때보다 효능이 월등히 높았다. HAIC 단독 요법의 반응률(치료 개선율)은 30% 내외였지만 임상 2a상에선 62.5%로 두 배로 높아졌다. 질병통제율도 79%에서 100%로 상승했다.

박셀바이오는 2a상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허가를 받아 내년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