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이장우 없는 '효심이' 유이, 4년 전 영광 이룰까 (종합)[현장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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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유이는 2019년의 유이를 넘을 수 있을까.
유이가 4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돌아왔다.
4년 전 유이는 최수종과 함께 '하나뿐인 내편'에서 열연하며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KBS 주말극에 출연할 때마다 높은 시청률을 선사한 유이는 4년 전 영광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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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2023년의 유이는 2019년의 유이를 넘을 수 있을까.
유이가 4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돌아왔다. 앞서 유이는 ‘오작교 형제들’, ‘하나뿐인 내편’으로 KBS 주말극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인연으로, 그가 맡은 캐릭터명 ‘이효심’의 이름이 타이틀에 들어가 감회가 새롭다.
4년 전 유이는 최수종과 함께 ‘하나뿐인 내편’에서 열연하며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때가 KBS 주말극의 전성기였다. 이후 KBS 주말극은 침체기에 접어들었고, 최근에는 ‘신사와 아가씨’ 이후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훌륭하게’, ‘진짜가 나타났다!’가 모두 30% 시청률 달성에 실패했다.
자연스럽게 후속작에 대해 눈이 쏠릴 수밖에 없다. 유이가 후속작 ‘효심이네 각자도생’ 타이틀롤에 낙점됐고, 그가 4년 전 49%라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기대 요소다. 유이 역시 각종 예능에서 ‘효심이네 각자도생’ 예상 시청률로 35%를 언급하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오작교 형제들’ 최고 시청률 36.3%, ‘하나뿐인 내편’ 최고 시청률 49.4%. 유이가 KBS에 기여한 시청률이다. KBS 주말극에 출연할 때마다 높은 시청률을 선사한 유이는 4년 전 영광을 이뤄낼 수 있을까.
황의경 KBS 드라마 센터장은 “KBS가 작심을 했다. 전작들의 부진을 씻고 KBS 주말드라마의 경쟁력을 높일 작품이다. 다양한 각도로 KBS 주말드라마가 진화해야 하고,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지적해주신 부분 잘 알고 있다. 그 의견들을 충분히 반영해서 시청률만 내는 작품이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웃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김형일 PD는 “KBS 주말드라마는 기본적으로 가족 드라마를 지향한다. 큰 틀에서는 바뀌지 않지만 이때까지의 몇 편의 드라마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밝고 코믹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정서를 담았다. 뻔한 주제지만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잘 그려질 것이라서 더 편안하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이는 어떨까. 유이는 “지금까지도 도란이라고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다. 부담감은 제가 타이틀롤로 이름이 들어간 게 처음이고 별관에 내 단독 사진이 붙어 있는 게 처음이라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대본대로 열심히 뛰고 잘 먹고 엄마에게 사랑을 드리면서 화도 내고 극 중의 효심이처럼 내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부담은 촬영하면서 많이 없어지고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특히 유이는 “예능에 나가면 소개 멘트가 ‘시청률 40%이 주인공’이라고 해주시는데, 35%라고 말했던 건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였다. 입소문 타서 자연스럽게 30%가 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오는 16일 저녁 8시 5분 첫 방송된다. 2023년의 유이는 2019년의 유이를 넘을 수 있을까. 그리고 KBS 주말극의 부활을 알릴까. 그 주인공이 유이인 만큼 기대가 쏠린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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