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흥행에 넷마블 이틀째 급등
4분기 실적 흑자 전환 예상
넷마블이 이달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연일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전작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에 이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로 예정된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일 8.82% 주가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14.38%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종가는 5만2900원으로 전일에 비해 6650원이나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 6일 국내에 출시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고,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2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7월 출시한 '신의 탑'이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은 흥행이다. 자연히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출시된 게임 매출이 반영될 3분기에는 영업 적자가 2분기 대비 크게 줄어든 10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4분기에도 '나 혼자만 레벨업' '킹아서' '아스달연대기' 등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연말에는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넷마블의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5만6000원으로 올렸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비를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망치(119억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58억원 적자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추가 신작이 출시될 4분기에는 전망치(176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5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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