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원→대구→대전' 원정 6경기 치르는 KT…"이번 주 잘 버텨야 할 것 같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어떻게든 이번 주를 잘 버텨야 할 것 같다."
KT 위즈는 이번 주 원정 6경기를 치른다.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을 치른 뒤 창원으로 이동한다. 13일 NC 다이노스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14일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15, 16일 이틀 휴식 후 16일부터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이 시작된다. 16일 1경기, 17일 더블헤더다.
KT는 현재 65승 3무 53패로 2위다. 3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차는 0.5경기, 4위 KIA 타이거즈, 5위 SSG와의 경기 차는 2경기다.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번 주 일정에 대해 "오늘 인천에서 창원으로 이동하는 것은 좀 힘들겠지만, 그 이후에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나은 것 같다. 나쁜 일정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번 주 일정을 잘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 다음 주 주말 광주에서 KIA와 3연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KIA는 후반기 24승 1무 13패로 KT(28승 1무 12패)에 이어 2위다. 특히, 최근 기세가 무섭다.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9연승을 질주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또한,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 2패로 앞서있다.
이강철 감독은 "이번 주를 어떻게든 잘 버텨야 할 것 같다. 승부는 다음 주 KIA와의 승부다. 다음 주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 순위가 어디로 가 있을지 모른다"며 "KIA와의 3연전을 잘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KT는 정규 시즌 144경기 중 23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그중 7경기가 KIA전이다. 홈 4경기, 원정 3경기다. 시즌 막판 순위를 결정할 운명의 7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한편, KT는 SSG를 상대로 김민혁(우익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황재균(3루수)-박병호(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장성우(포수)-오윤석(1루수)-박경수(2루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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