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몬 北인권보고관 "北, 유엔과 협력하길…관계자 복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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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2일 최근 북한의 국경 일부 개방과 관련해 "(북한이) 국제 공동체 및 유엔 인권 메커니즘과 협력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살몬 보고관의 언급은 2021년 초 코로나19로 북한 국경이 봉쇄된 뒤 유엔 등 국제사회의 북한 현지 업무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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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2일 최근 북한의 국경 일부 개방과 관련해 "(북한이) 국제 공동체 및 유엔 인권 메커니즘과 협력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살몬 보고관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유엔 국가팀 관계자의 해당국(북한) 복귀는 최우선 순위에 놓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살몬 보고관의 언급은 2021년 초 코로나19로 북한 국경이 봉쇄된 뒤 유엔 등 국제사회의 북한 현지 업무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살몬 보고관은 국경 개방에 따라 해외 구금된 북한 주민의 강제 송환이 임박한 상황도 우려하고 있다며 "유엔 회원국은 고문방지 협약에 명시된 강제 송환 금지 원칙에 근거해 강제 송환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국 내 탈북민들의 송환 우려에 대해 "중국 정부는 다른 국가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제 강제송환이 이뤄지는 상황이냐는 질문에는 "깊은 우려를 갖고 예의주시하고 있고 확실한 정보가 입수되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중국 지도부가 올바른 해결책을 도출할 것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살몬 보고관은 오는 10월 유엔 총회에 두 번째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인권, 평화, 안보 간 연결고리를 다루고자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4일 한국을 찾은 살몬 보고관은 박진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과 만나 북한인권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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