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란 법은 없네' 우측날개 무너진 맨유가 찾은 희망 카드, 전 아스톤빌라 윙어 쇼킹 영입 추진

이원만 2023. 9. 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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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죽으란 법은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전 아스톤빌라 윙어였던 엘 가지의 깜짝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제이든 산초와 안소니의 불확실성을 해결해 줄 대안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에서는 앞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맨유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전부 비어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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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완전히 죽으란 법은 없다. 시즌 초반 연이은 사건사고를 겪으며 오른쪽 윙어 파트가 사실상 산산조각 나버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야기다. 맨유가 최악의 위기상황에서 기막힌 해결책을 발견한 듯 하다. 이적시장마저 끝난 상황이라 대체 선수 영입이 불가능해 보였는데, 혜성처럼 등장한 구세주가 있었다. 바로 전 아스톤빌라에서 뛰었던 윙어 안와르 엘 가지(28)다. 현재 무적 상태라 맨유가 영입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전 아스톤빌라 윙어였던 엘 가지의 깜짝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제이든 산초와 안소니의 불확실성을 해결해 줄 대안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초반 연이은 악재로 곤란한 상황이다. 하필 우측 윙어 포지션에서 사단이 계속 일어났다. 제이든 산초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했다. 연습 때 부족함을 보여 출전시길 수 없었다는 텐 하흐 감독의 말에 반발하며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일순간 텐 하흐 감독을 거짓말쟁이에 편협한 감독으로 만들었다. 이로 인해 산초는 팀내에서 외톨이가 됐다. 맨유에서는 앞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데일리메일 기사캡쳐

이어 브라질 출신 윙어 안토니도 사고를 쳤다. 안토니의 전 여자친구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며 안토니를 고소했다. 맨유 구단은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일단 안토니를 훈련에서 배제했다. 결과적으로 한꺼번에 두 명의 윙어가 한꺼번에 사라지게 됐다. 또한 아마드 디알로는 부상 중이고, 성폭행 사건에서 겨우 벗어난 메이슨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됐다. 맨유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가 전부 비어버린 셈이다.

이런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맨유는 기막힌 대안을 찾았다. 현재 FA로 소속팀이 없는 상태인 엘 가지를 데려오는 것이다. 2014년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엘 가지는 아스톤 빌라를 거쳐 지난 시즌에 PSV에인트호번에서 뛰었다. 그러나 지난 여름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맨유가 데려오기에 이상적이다.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 쪽에서도 엘 가지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맨유가 사우디 리그와 경쟁에서 이겨야만 엘 가지를 데려올 수 있을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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