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자우림 김윤아 겨냥 "개념없는 연예인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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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자우림 멤버 김윤아씨를 겨냥해 "개념없는 연예인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수 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말하자 이걸 개념 있다고 하더라"며 "개념 없는 연예인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기가 막힐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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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자우림 멤버 김윤아씨를 겨냥해 "개념없는 연예인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수 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말하자 이걸 개념 있다고 하더라"며 "개념 없는 연예인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기가 막힐 일"이라고 했다.
그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생각해보면 결국 (문화계) 따돌림, 낙인찍기, 자기들끼리 이권 나눠먹기 카르텔 때문이 아닐까 추측한다"며 "노사연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빈소를 방문했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소설가 김훈이 조국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고 '노망났다'는 폭언을 들어야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사회는 선순환 사회가 아니다"라며 "다신 반복돼선 안 될 악습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가 없는 곳에서의 문화와 예술은 권력의 찬양도구가 되거나 사회를 통제하고 복종을 강요하는 수단이었던 걸 우리는 과거를 통해 기억하고 있다"며 "낡은 이념에 매몰돼버리면 문화는 특정이념이나 특정 정치세력의 터가 되기 때문에 생명력을 잃어버린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개선해야할게 많다"며 "음침하고 폐쇄적인 지하경제에서 문화계 이권을 독점한 소수 특권세력이 특정 정치 사회세력과 결탁해 문화 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은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 하지만 알고 보니 북한 인권이나 북한 주민의 참혹한 상황에 대해선 입도 열지 않는다면 이율배반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도 행사에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바른방향으로 국가 운영하신다고 생각한다"며 "취임사에서도 자유를 서른두번이나 언급하시고, 최근 광복절 기념사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은 대통령께서도 그런 발언을 하실 수밖에 없을 만큼 대한민국의 헌법가치가 아직도 흔들리고 있다"며 "대통령은 앞으로 가시는데 이걸 뒷받침해줄 수 있는 건 더 많은 국민들께서 자유민주주의란 헌법 가치를 지키는데 공감해주는 것이고 그게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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