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버림받은 장신 FW, 네덜란드 유니폼 입고 유로 예선서 결승골 ‘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부트 베르호스트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일랜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예선 B조 6라운드에서 아일랜드를 만나 2-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4분 만에 아일랜드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전반 19분 코디 각포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11분 부트 베르호스트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부트 베르호스트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일랜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예선 B조 6라운드에서 아일랜드를 만나 2-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전반 4분 만에 아일랜드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전반 19분 코디 각포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11분 부트 베르호스트의 역전골로 승리했다.
베르호스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10분 네덜란드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주인공은 베르호스트였다.
프랭키 데 용이 침투하는 둠프리스를 향해 로빙 패스를 보냈다. 수비라인을 허문 덴젤 둠프리스가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베르호스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넣었다.
베르호스트는 큰 키(197cm)를 활용해 수비적인 모습도 보였다. 후반 7분 아일랜드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머리로 걷어냈다.
후반 33분엔 후방에서 넘어온 롱킥을 따내며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베르호스트는 후반 추가 시간 2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 강한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진 않았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업체 ‘소파스코어’는 베르호스트의 활약을 평점 7.3으로 평가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베르호스트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장신 스트라이커임에도 풍부한 활동량과 수비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본 임무인 득점이 저조했다. 31경기 출전해 2골 3도움에 그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선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임대 신분으로 맨유에 입단했기에 시즌이 끝난 후 원소속팀 번리로 돌아갔다. 번리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번리가 1부 리그로 승격하자 다시 돌아왔기 때문이다.
번리 팬들에게 야유까지 들었다. 프리 시즌 기간 번리는 헹크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베르호스트가 교체로 투입되자 팬들은 야유했다. 그가 공을 잡을 때마다 조롱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독일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선택했다. 맨유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으면 다른 선수가 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5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도 중요할 때 나왔다.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전에서 교체 투입된 뒤 멀티골을 몰아쳤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그는 월드컵 사상 교체 투입으로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베르호스트는 이번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애국자’ 모드를 가동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호펜하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날두 없으니까 역사가 쓰였다’ 포르투갈, '하무스-이나시우-조타 멀티골+페르난데스 3어시
- '도핑 양성' 포그바, 최대 4년 아웃 가능성 ↑…선수 측 “규칙을 어기려는 의도 없었다”
- 부동의 주전이었던 데 리흐트... 김민재-우파메카노와 경쟁을 즐긴다? “우리 셋 모두 괴물”
- 못하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야? ‘우크라이나 손흥민’ 1345억 몸값에 ‘부담감’ 느끼는 중
- ‘캡틴 손흥민’ 드디어 케인에 대해 언급 ''케인이 그곳에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기를 바란다
- 끈 없는 비키니로 볼륨 못 감춘 가수 겸 여배우
- 자신을 성폭행범 몬 여성에게 18억원 청구한 ‘축구선수’ ?
- ‘이강인과 다툼’ 손흥민에게 경고장을 보낸 ‘타 종목’ 계정
- 비키니 입고 과감히 글래머 드러낸 아나운서
- “방귀 냄새 난다”라며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