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김의철 KBS 사장 해임 의결…야당 "방송장악"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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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제청안을 의결하면 김 사장은 임기 중 해임되는 역대 4번째 KBS 사장이 된다.
KBS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이 불참한 가운데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여권 인사 6명이 모두 찬성해 김 사장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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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KBS 이사회가 1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의철 KBS 사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제청안을 의결하면 김 사장은 임기 중 해임되는 역대 4번째 KBS 사장이 된다. 야당 측은 방송장악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야권 인사 5명(이상요·김찬태·류일형·정재권·조숙현)이 불참한 가운데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여권 인사 6명이 모두 찬성해 김 사장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야권 인사들은 김 사장 해임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8월 야권 우세에서 여권 우세로 전환되면서 김 사장 해임을 논의해 왔다. 당초 여권 4대 야권 7의 구도였지만, 야권 인사인 윤석년 이사와 남영진 이사장이 각각 해임되고 빈자리에 여권 인사인 서기석 이사장과 황근 이사가 들어서 여권 6대 야권 5로 뒤집혔다.
지난달 말 해임안이 상정될 당시 해임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들의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직무유기 및 무대책 일관 △고용안정 관련 노사합의 시 사전에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 등이었다.
KBS 사장의 해임안은 윤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확정된다. 김 사장은 이날 해임안이 의결된 직후 입장문을 통해 "KBS 사장으로서 해임에 이를 만큼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권력 기관을 동원해 샅샅이 뒤졌지만 제가 책임져야 할 사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다"며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또 지루한 법정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담담하고 당당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한상혁 방통위원장, 정연주 방심위원장, 남영진 KBS 이사장에 이어 김의철 KBS 사장까지 쫓아냈다"고 포문을 열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김의철 사장 해임은 부당하다"며 "정권이 수신료를 강제로 분리 징수하도록 만들고 그 분리징수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장을 해임하는 코미디가 전 세계 어디에 있느냐. 방송장악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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