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유치 외교전···"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

2023. 9.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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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막꺾마',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부산엑스포 유치 발표 77일 앞두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강조한 겁니다.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체코를 공식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체코 프라하에 도착했다"며 "앞으로 폴란드 바르샤바를 거처 크리니차로 이동하며 3박 5일간 한국의 매력과 강점을 유럽 표밭에 알릴 계획"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이 얼마나 멋진 도시인지, 또 유럽에 온 김에 K 방산은 얼마나 강하고 K 뷰티는 얼마나 멋진지 제대로 설명하고 돌아가려 한다"며 순방 목표를 설명했습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발표를 77일 앞둔 상황에서 막판까지 전개할 유치 활동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임하는 것처럼, 저 역시 국무총리로서 열심히 대한민국을 세일즈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대해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을 줄인 유행어 중꺾마를 활용해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막꺾마로 표현했습니다.

한 총리는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며 "목표를 향해 최후까지 집요하게 매달리는 마음이 성과를 가져온다고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얼마 전 한국을 찾은 한 유럽 총리께서 참모들과 자국 대사에게 '한국이 가난한 나라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잘살게 되었나' 질문한 사례를 언급하며 핵심은 한국인 특유의 막꺾마 정신으로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경제성장, 민주화, 서울올림픽, 평창올림픽, 한일월드컵" 등을 이야기하며 "세계가 놀란 그 모든 성취 중에 쉽게 이룬 건 단 하나도 없었고, 원유도 희토류도 없지만 한국인에게는 그보다 더 귀한 '막꺾마 정신'이라는 자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 총리는 오는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체코·폴란드 순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신민정 / 영상그래픽: 김민지)

한 총리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두 국가와 협력관계 발전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외교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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