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사우디전...클린스만 거취 걸렸다?
[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내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와 격돌합니다.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들을 데리고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겐 향후 거취 문제까지 걸린 중요한 한판입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무 2패.
해 볼 만하거나 상대적으로 약체인 팀들을 상대로 거둔 초라한 성적표에다 뚜렷한 전술이나 방향성을 찾을 수 없었던 부진한 경기력.
여기에 2/3를 해외에 머물며 대표팀 이외 개인 일정에 열중한다는 비판까지 이어지며 클린스만 감독은 벼랑 끝에 몰려있습니다.
사우디전마저 확실한 반전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자신이 정한 첫 번째 시험 무대를 가보지도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평가전은 팀을 발전시키기 위한 과정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카타르 아시안컵입니다.]
웨일스전 무승부에도 대표팀의 훈련 분위기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호흡을 점검하고, 부족한 골 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사우디전에서도 포메이션과 전술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4-2를 기본으로 투톱의 손흥민엔 자유로운 역할을 맡기고, 좌우 측면을 넓게 벌려 미드필더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기존 전술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홍현석이 먼저 나섰던 오른쪽 측면엔 황희찬이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파랭킹이 54위에 머물러 있지만 우리에게는 늘 까다로운 상대였습니다.
이탈리아 명장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도 코스타리카에 완패해 우리 못지않게 승리가 간절한 상황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이원희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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