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김히어라·박혜수의 공통점? 피해자='친했던' 친구 [TEN이슈]

최지예 2023. 9.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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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히어라(34)와 박혜수(28)의 공통점은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친했던' 친구라는 점이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입장을 통해 "히어라와 H(학폭 피해 주장인),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힌다"며 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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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배우 김히어라-박혜수/사진 = 텐아시아 사진DB

'학폭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히어라(34)와 박혜수(28)의 공통점은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친했던' 친구라는 점이다.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입장을 통해 "히어라와 H(학폭 피해 주장인),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힌다"며 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가 공개한 녹취록에서는 김히어라가 H씨를 폭행한 이유가 나오는데, 김히어라는 H씨를 폭행한 이유와 관련 H씨와 친구들이 사실이 아닌 루머를 퍼트려 욕을 먹었고, 담배를 피웠다는 거짓말을 해 선생님께 맞았다는 등의 근거를 들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에서 "내 기억에 너와 E, F가 어떤 오빠들이랑 시간을 보냈어. 근데 다른학교 언니가 "야 걸레같은년아" 엄청 욕을하고 가는거야. 이게 뭐지? 그랬었는데 그 때 지나가는 다른 학교 애들도 욕을 엄청 했거든. 그리고 어떤 선생님께 내가 골목길에서 담배 피우고 그랬다고 엄청나게 맞은 적이 있어. 근데 그것이 다 너네였어. 내가 그런 얘길 했던게 생각 나거든. 나한테 피해를 주고 나를 욕먹게 하는 이유들이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한다. 

박혜수 역시 그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과거 친했던 친구들이다. 학력이 인정되지 않은 유학으로 1년 어린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다녔던 박혜수는 처음에는 자신의 식판을 엎고 욕설을 하던 친구와 친해지게 됐고, 이후 우정을 나눴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친구로부터 학폭 관련 폭로를 받으며 곤혹을 치렀다. 

박혜수는 "처음 전학 왔을 때 저의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그 이후 3학년 때 가까워지게 됐다. 함께하던 동안에도, 서로 왕래가 없었던 올해까지도, 저희가 나눈 것은 어린 시절의 우정이었다고 여겨왔다"며 "이렇게까지 상황이 흘러간 이상, 법적으로 모든 시시비비를 가리는 순간이 불가피하겠지만, 한때 친구로 지냈던 사이가 왜 이렇게 되어야만 했는지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아이의 친구들이 무리지어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 달려와 거짓으로 점철된 댓글들을 달며 이 모든 거짓말들의 씨앗을 뿌렸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익명의 이야기들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캡처 화면을 올린 내용들이다. 신분도, 출처도 알 수 없는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인 것처럼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박혜수의 경우 학폭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 채 약 2년6개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박혜수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 GV에 참석해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정리가 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너와 나'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하면서 주연을 맡은 박혜수 역시 복귀하게 됐지만, 해당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이와 관련해 박혜수 역시 입을 다물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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