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아, PSG는 행복하니…이강인 그리워하는 마요르카

김환 기자 2023. 9. 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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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이강인은 2022-23시즌 내내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에서만 6골 6도움을 기록, 강등권 경쟁을 펼치던 마요르카가 리그 중위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만큼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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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다.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와 작별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이강인은 2022-23시즌 내내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에서만 6골 6도움을 기록, 강등권 경쟁을 펼치던 마요르카가 리그 중위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는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에 큰 이적료를 남기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에이스가 떠난 마요르카는 힘든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치른 네 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해 현재 17위에 위치해 있다. 승리와 패배 기록을 떠나 경기력 자체가 나빠졌다는 평가다. 마요르카 공격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던 이강인이 없으니 마요르카의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는 게 이상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과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15골로 리그 득점 4위를 차지했던 베다트 무리키도 이번 시즌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그리워할 이유다. 마요르카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마요르카 데일리 불레틴’은 “마요르카는 지금까지 최전방에 있는 공격수들에게 공을 전달하는 것 외에는 창의적인 플랜이 없는 것 같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좋지 않은 전술로 인해 분노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득점보다 실점하지 않는 데 더 관심을 두는 것 같다”라며 마요르카의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절실히 그리워하고 있다. 이강인은 공을 갖고 공격수에게 전달해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였다”라며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낮은 위치에서 공을 잡고 상대의 압박을 벗겨낸 뒤 직접 공을 몰고 올라가거나, 왼발 킥에서 나오는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게 이강인의 임무였다. 마요르카는 수비라인을 낮게 형성한 뒤 역습 시 이강인에게 공을 주는, 말 그대로 이강인이 시작해 이강인이 끝내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런 이강인이 없으니 이번 시즌 헤매고 있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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