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AI 접목해 경쟁력 확보
기획·제작·유통 全단계 지원
정부가 세액공제에 이어 인공지능(AI)을 통한 미디어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살리기에 나섰다. OTT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분야에 AI를 도입해 제작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K콘텐츠 확산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미디어와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 단계에 AI를 활용해 제작단가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OTT 콘텐츠 제작에 대해 최대 30%까지 세액공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기재부의 세액공제가 '사후 환급'에 해당된다면, 이번 과기정통부의 AI 대책은 시중에 유통되기 전부터 AI를 활용해 기획·제작·유통 전반에 걸쳐 생산성을 높이는 '사전 대책' 성격이다. 정부가 이같이 나선 이유는 갈수록 제작단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이번 AI 대책은 기획·제작·유통 등 총 3단계로 나뉜다.
우선 기획 단계에선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한다.
또한 제작 단계에선 △버추얼 프로덕션(가상 공간을 활용한 촬영) △디지털 휴먼 △번역·더빙·자막에 AI 활용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콘텐츠 유통 단계에선 정부가 AI 맞춤형 추천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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