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보좌관 "5천만 원 수수·윤관석 6천만 원 제공 인정"

신재웅 voice@mbc.co.kr 2023. 9. 12.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대표 측 박 모 전 보좌관이 재판에서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6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 심리로 열린 박 전 보좌관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전 보좌관 측 변호인은 "박 전 보좌관이 2021년 4월 송영길 후보의 대표 당선을 위해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받은 5천만 원과 캠프자금을 합쳐 6천만 원을 무소속 윤 의원에게 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심사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대표 측 박 모 전 보좌관이 재판에서 무소속 윤관석 의원에게 6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 심리로 열린 박 전 보좌관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박 전 보좌관 측 변호인은 "박 전 보좌관이 2021년 4월 송영길 후보의 대표 당선을 위해 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받은 5천만 원과 캠프자금을 합쳐 6천만 원을 무소속 윤 의원에게 전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박 전 보좌관측 변호인은 다만 "돈봉투 살포는 윤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공모했다고 봐야 한다"며 "윤 의원에게 자금을 전달한 부분만 따로 떼서 박 전 보좌관에게 죄를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변했습니다.

박 전 보좌관 측 변호인은 또, 당시 서울지역 상황실장 2명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50만 원과, 콜센터 운영 자금 7백만 원을 제공한 혐의도 각각 인정하면서, "선거 매수를 위한 금품이 아니라 경비를 지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 전 보좌관 측은 외곽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 돈으로 경선 여론조사 비용 9천 2백여 만 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 먹사연 PC를 교체하도록 증거인멸을 시킨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4085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