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톤' 강제규 "박은빈, 이렇게 뜰 줄 몰랐다…특별출연으로 변경"[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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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61) 감독이 배우 박은빈(31) 캐스팅과 관련, "저는 박은빈이 대본을 까다롭게 봤을 줄 알았는데 '재미있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의 인터뷰에서 "사실 이 영화의 촬영을 시작했던 시기(2019년 9월)에는 제가 박은빈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었다. 박은빈의 소속사 대표님과 알고 지냈는데 그 대표님이 소속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추천해줬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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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강제규(61) 감독이 배우 박은빈(31) 캐스팅과 관련, “저는 박은빈이 대본을 까다롭게 봤을 줄 알았는데 ‘재미있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강제규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의 인터뷰에서 “사실 이 영화의 촬영을 시작했던 시기(2019년 9월)에는 제가 박은빈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었다. 박은빈의 소속사 대표님과 알고 지냈는데 그 대표님이 소속 배우에게 시나리오를 추천해줬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이 같이 밝혔다.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미시간벤쳐캐피탈·콘텐츠지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콘텐츠지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빅픽쳐)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박은빈은 서윤복(임시완 분)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는 순수한 소녀 역으로 출연한다.
이날 강제규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박은빈에게 맡긴 역할이 너무 작다. 당시 저는 박은빈이 이렇게 뜰 줄 몰랐다.(웃음)”라며 “그 이후 ‘특별출연’으로 바꾸게 됐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그녀의 팬들에게 혼날 거 같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1996년 아역 모델로 데뷔한 박은빈은 2022년 방송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편 강제규 감독은 그동안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장수상회’(2015) 등을 선보이며 한국영화사를 이끌어왔다.
8년 만의 신작 ‘1947 보스톤’은 9월 27일 극장 개봉한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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