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초대형 '상업형 TV' 대결…하반기는 B2B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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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기 불황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에 나섰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어제(11일) 국립전파연구원에 2023년형 98인치 'LED 모니터'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 적합등록을 마쳤습니다. 보통 적합성 평가를 받은 제품은 가격, 유통 조율을 남겨둔 출시임박 제품으로 간주합니다.
이 제품은 초대형 QLED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기업의 회의실이나 리테일 매장에서 사용됩니다. 제품 특성상 주로 B2B(기업간 거래)로 영업이 이뤄져 맞춤 제작을 합니다.특히 LED 사이니지는 자체발광하는 소자들로 LCD보다 더 긴 수명과 뛰어난 화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130인치형 LED 올인원 사이니지와 함께 2023년형 스마트 사이니지 화면 밝기 700니트(nit)의 QHC 시리즈 5종(75형·65형· 55형·50형·43형), 500니트의 QMC 시리즈 8종(98형·85형· 75형·65형·55형·50형·43형·32형), 350니트의 QBC 시리즈 7종(98형·85형·75형·65형·55형·50형·43형) 총 20종의 신모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LG전자도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초 8K 해상도의 272인치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공개했습니다.
LG 매그니트를 2020년에 처음 출시한 데 이어 콘텐츠 제작자들을 위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제품과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한 136형 홈 시네마 제품, 화면부와 전원 공급장치를 분리해 다양한 공간에 설치 가능한 제품 등 공간 맞춤형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사실상 양강 체제를 굳힌 상황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삼성전자의 디지털 사이니지 점유율은 27.6%, LG전자가 17.1%입니다. 3위인 일본 NEC 점유율이 약 3%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한국 업체들이 점유율 44.7%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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