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난' 한전, CP 누적잔액 5.6조…文정부 거치며 폭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자가 쌓이면서 경영 위기에 놓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기업어음(CP) 누적 잔액이 5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CP 누적 잔액도 급상승했다는 게 노 의원의 주장이다.
노 의원이 '한전의 CP 발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전의 CP 누적 잔액은 지난 정부를 거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적자가 쌓이면서 경영 위기에 놓인 한국전력공사(한전)의 기업어음(CP) 누적 잔액이 5조6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전에서 제출받아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약 3조2천500억원의 CP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약 2조3천500억원 규모의 CP를 추가 발행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연이율은 4.21%로 올해 발행한 CP에 대한 이자만 1천억원에 달한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CP 누적 잔액도 급상승했다는 게 노 의원의 주장이다.
노 의원이 '한전의 CP 발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전의 CP 누적 잔액은 지난 정부를 거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2018년 말 약 9천500억원이었던 누적 잔액은 지난 8월 기준 약 5조6천억원으로 약 6배가 됐다.
노 의원은 "한전이 한전채 발행은 줄이고 있지만, CP 발행을 크게 늘려 CP마저 발행 한도에 도달했다"며 "채권시장에서 다른 기업의 자금 조달 금리를 큰 폭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u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