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도시·건설분야 학회와 노후계획도시 체계적 정비 나선다

건축 및 토목, 도시설계 등 6개 학회와 업무협약
1기 신도시 등 20년 경과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전문성 강화 및 학술연구 등 공동이행키로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내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체계적 정비를 위해 학계와 손을 맞잡았다.

12일 김세용 GH 사장은 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한국도시재생학회·한국주거학회·한국주택학회 등 도시 및 건설분야 6개 학술단체 회장들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12일 경기도 수원 GH 본사에서 김세용 GH 사장과 대한건축학회·대한토목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한국도시재생학회·한국주거학회·한국주택학회 등 도시 및 건설분야 6개 학술단체 회장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GH)

이번 협약은 최근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의 정비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학회와 함께 학문적·정책적 교류, 학술연구, 공동세미나 등을 추진하기 위해 GH가 마련했다.

올해 초 정부는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규모 이상의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 계획을 발표했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역시 발의됐는데, 여기에는 GH 등 공기업의 역할로서 사업시행자, 총괄사업관리자, 정비지원기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GH와 학회들은 △도시 정비 및 도시기능 △정주환경 개선과 공간복지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및 개량 △공공역할 제고 및 개발이익 활용방안 △각 분야 주체별 거버넌스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공동 논의하고 협력을 이행하게 된다.

김세용 GH 사장은“특별법상의 공기업 역할을 통해, 경기도 내 노후계획도시를 지속가능한 미래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하고자 많은 고민과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협약식은 앞으로 점진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비방안과 그 안에서 효과적인 GH역할을 마련하기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