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장관 "중소기업, 27년까지 경제 50% 이상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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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특별강연에서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려고 하는 것의 모든 정책적 목표는 '50플러스'다"라며 "2027년까지 대한민국 경제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이 담당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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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대금 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공유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50플러스'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 장관은 12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특별강연에서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하려고 하는 것의 모든 정책적 목표는 '50플러스'다"라며 "2027년까지 대한민국 경제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이 담당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 브랜드로 직접 수출하는 비중이 20%, 대기업 통해서 간접 수출하는 비중이 19%인데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수출확인서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비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본다"며 "이미 대한민국 경제는 두 개의 바퀴(대기업·중소기업)로 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9.3%다.
이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간의 중기부 주요 정책 성과도 공유했다. ▲재난지원금, 손실보전금, 손실보상금 지급 ▲'헤이 이태원 프로젝트'를 통한 이태원 상권 살리기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등이다.
글로벌 환경의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 및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 과제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지역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화력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지역 선도기업 300개를 뽑아서 차별화된 지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성공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공장 등 디지털화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스마트공장이 지난 정부 때 3만개로 확대되면서 부실률이 너무 커져서 1년 동안 전수조사해서 가봤다"며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것과 작동하지 않는 것, 작동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폐기해야 하는 것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것들 정리작업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다시 예산이 증액됐다"고 말했다.
내달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도 언급됐다. 이 장관은 "(목표가) 연말까지 6000개사였는데 4200개사가 달성됐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이미 수탁사가 100개를 넘었고 동부발전 같은 곳에서 300~400개 수탁사를 데리고 들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제도가 현장에서 3년 안에 작동하게 하겠다는 기존 계획대로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아이디어 도용 논란으로부터 스타트업 기술보호 강화 ▲동행축제를 통한 경제 활력 회복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육성 ▲3고 복합위기에 따른 소상공인 상환유예 만기연장 지원 ▲'킬러규제 혁파'를 통한 규제 해소 등도 핵심 정책 과제로 꼽혔다.
이 장관은 "더 이상 규모는 작고 실질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는 근거 없는 선입견에서 벗어나서 앞으로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견인력이 중소기업에서 나온다는 것을 2027년까지 전국민도, 전세계도 알 수 있도록 중기부가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 역할과 다짐을 설계하고자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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