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넘어 ‘레베카’ 웬디, 무대 위 ‘나’로 서다 [커튼콜]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9.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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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에는 '레베카'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출사표를 던졌다.

첫 공연을 마친 웬디는 "항상 마음속에 뮤지컬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너무나 좋은 작품과 캐릭터로 그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며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그리고 뜨겁게 환호해 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매 공연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레베카'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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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레드벨벳 웬디. 사진ㅣEMK뮤지컬컴퍼니
<공연리뷰> 레드벨벳 넘어 ‘레베카’ 웬디, 무대 위 ‘나’로 서다

※ 이 기사에는 ‘레베카’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그룹 레드벨벳 웬디가 뮤지컬 ‘레베카’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출사표를 던졌다.

뮤지컬 ‘레베카’는 다프네 듀 모리에가 1938년 출간한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동명의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왔다.

웬디는 ‘레베카’에서 나(I) 역을 맡았다. 나(I)는 여행 중 우연히 영국 최 상류층 막심 드 윈터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맨덜리 저택의 안주인이 된다. 나(I)는 맨덜리 저택에서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며 날을 세우는 댄버스 부인을 만나고, 레베카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웬디는 ‘레베카’를 통해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했다. 웬디는 뮤지컬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막심의 전 부인 레베카의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순수한 모습부터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강인해지는 나(I)의 성장 서사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한다.

오랜 무대 경험 역시 웬디에겐 큰 강점이다. 2014년 걸그룹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뒤 오랜 기간 가수로 활동하며 큰 무대를 경험한 만큼, 뮤지컬 무대에서도 베테랑의 무대 매너를 선보인다.

특히 웬디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나 특유의 청아하면서도 단단한 보컬이다.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레드벨벳의 메인 보컬 웬디는 깔끔하면서도 시원시원한 보컬로 가창력을 뽐내며 스스로의 실력을 입증해낸다.

웬디는 뮤지컬 배우로의 성공적인 걸음을 걸어나가고 있다. 첫 공연을 마친 웬디는 “항상 마음속에 뮤지컬에 대한 꿈이 있었는데, 너무나 좋은 작품과 캐릭터로 그 꿈을 이루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며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그리고 뜨겁게 환호해 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매 공연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레베카’ 출연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배우 웬디의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다.

막심 드윈터 역에 류정한, 민영기, 에녹, 테이, 댄버스 부인 역에 신영숙, 옥주현, 리사, 장은아, 나(I) 역에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11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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