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구글·지멘스 … 글로벌 빅테크 광주 찾는다
의료·에너지·모빌리티 전망 발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히타치에너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의료·바이오, 미래 에너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의 방향성을 전망하고 혁신을 이끌기 위한 장을 마련한다.
광주경제청은 "14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산업, 내일의 기회를 만들다(FUELING THE FUTURE)'를 주제로 '2023 국제 투자유치 포럼'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개막 기조연설과 함께 첨단 의료·바이오, 미래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서는 해외 글로벌 기업 12곳과 한국전력, 현대코퍼레이션 등 국내 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최고경영자의 시각에서 글로벌 산업을 전망하고, 혁신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의료·바이오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자 의료·생명과학·유전체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의 참여가 대표적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중전기 및 전력 제어 시스템 관련 선도 기업인 히타치에너지와 태양광 시스템에서 발전과 에너지 관리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솔라에지,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 세계에 안드로이드, 유튜브, 클라우드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이 주목받고 있다.
포럼 주제에 대한 기조연설은 세계적 리서치 기관인 블룸버그의 알리 이자디 NEF 아태지역 총괄과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부사장이 맡는다. 알리 이자디 총괄은 기조연설에서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 성장세로 두드러진 에너지 전환에 대한 투자 동향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경제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기업·투자자들의 투자 협력 B2B(기업 간 거래) 확산을 유도한다. B2B의 경우 액티브서지컬(미국·바이오 의료 헬스케어), 아스펙바이오시스템(캐나다·바이오 의료 헬스케어), 솔라에지(이스라엘·재생에너지), 디트로이트일렉트릭(영국·자동차 제조), 쿼너지(미국·라이다 센서 등), 글라스다이내믹스(미국·에너지), 리릭로봇(중국·로봇) 등 9개 주요 해외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광주와 서울, 경기, 경남, 대전 등 전국 25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포럼 전날인 13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15일에는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를 함께 열면서 광주의 투자환경을 대외적으로 알린다.
김진철 광주경제청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 투자 유치 포럼으로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기업의 협력 기회를 만들어 투자 유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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