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26세 세계챔피언
2023. 9. 12. 17:30
본선 8강 ○ 변상일 9단 ● 원성진 9단 초점5(54~66)
신진서는 2020년 LG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해냈다. 세계대회 결승에서 두 번 지는 아픔을 겪은 뒤 첫 기쁨이었다. 스무 살 생일을 두 달 앞뒀을 때였다. 앞서 한국에서 10대 세계 챔피언은 이창호, 이세돌, 박영훈, 박정환 등이 있다.
중국에서 오랫동안 1위 시대를 누린 창하오나 구리도 10대 때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할 실력이 아니었다. 이창호와 이세돌만큼 별나지 않았다. 변상일과 동갑내기인 커제는 특별히 10대 때 세계대회에서 3회 우승했다.
일본 바둑에서 10대 챔피언은 꿈에서나 나올까. 2005년 일본 대표로 나온 대만 출신 장쉬가 스물다섯 살에 LG배에서 우승한 뒤로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이 한 차례 있었을 뿐이다.
원성진은 2011년 26세5개월에 세계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한국 4위였다. 3위 변상일은 2023년 7월 춘란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이뤘다. 26세6개월이었다.
좁은 귀에서도 별의별 수가 다 있다. 백54부터 60까지 천천히 맛을 보자. 패를 노린 것이고 흑도 피하지 않았다. 흑이 패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림1> 1에 잇는 수뿐인데 이건 흑이 한참 당했다. <그림2> 흑1은 써서는 안 되는 수. 백6 다음에도 귀에 패 맛이 남아 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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