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주가 일제히 하락…900선 내준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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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와 로봇주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내줬다.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를 포함해 2차전지 관련 종목(유가증권시장 종목 포함)으로 구성된 케이알엑스(KRX) 2차전지 케이(K) 뉴딜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27% 하락했다.
이날 상장한 케이비(KB)자산운용의 케이비스타(STAR) 2차전지톱(TOP)10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2차전지 관련주가가 떨어지면서 2.86%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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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와 로봇주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내줬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14.51) 내린 898.0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900선이 붕괴된 것은 8월25일(899.38)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7억원, 1346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140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시장을 주도하던 2차전지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가 각각 4.31%, 5.10% 하락했고, 시가총액 4위인 포스코디엑스(DX) 주가는 7.28%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를 포함해 2차전지 관련 종목(유가증권시장 종목 포함)으로 구성된 케이알엑스(KRX) 2차전지 케이(K) 뉴딜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27% 하락했다.
이날 상장한 케이비(KB)자산운용의 케이비스타(STAR) 2차전지톱(TOP)10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2차전지 관련주가가 떨어지면서 2.86% 상승 마감했다. 이 상품은 2차전지 종목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낸다. 반면, 같은 날 상장한 케이비스타 2차전지톱10 상장지수펀드는 3.07% 하락했다. 2차전지 주가가 상승해야 이익을 얻기 때문이다.
로봇주도 주춤했다. 꾸준히 상승세였던 협동로봇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시가총액 8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6% 하락했고, 뉴로메카 주가도 7.36% 떨어지면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0.79%(20.30) 하락하며 2536.58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 에스케이(SK)하이닉스(0.69% 상승)를 제외하면 삼성전자, 엘지(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홀딩스 등의 주가가 줄줄이 내려갔다. 외국인이 297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96억원, 548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2차전지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다”며 “이번 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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