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3세 총수들도 풀기 힘든 상속세 문제" 해결

강재웅 2023. 9. 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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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승계 제도도 거의 완성단계다. 앞으로 90% 이상의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기업승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김 회장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며 "대기업 2・3세 총수들도 상속세 문제를 풀어달라고 부탁할 만큼 풀기 힘든 문제인데 해결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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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중기 필요한 정책 하나라도 더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제로 특별강연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제주=강재웅 기자】 "기업승계 제도도 거의 완성단계다. 앞으로 90% 이상의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기업승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필요한 정책을 하나라도 더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중기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기업승계 제도개선 등 중소기업 현안들이 하나 둘 해결되고 있다”며 "대기업 2・3세 총수들도 상속세 문제를 풀어달라고 부탁할 만큼 풀기 힘든 문제인데 해결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2007년 이후 올해 16회째를 맞은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12~15일 3박 4일간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다짐을 설계한다.

김 회장은 규제개혁 성과로써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회의에 산업단지 입주규제 개선, 화평법·화관법 개정, 외국인력 쿼터 및 고용한도 확대 등 중소기업계 건의과제가 반영됐다"며 "현 경제상황에 맞는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계속해서 설득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를 정책지원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제도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김 중앙회장을 비롯해 이명박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기조연설을 맡은 가운데 ‘미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주제로 이영 중기부 장관이 개막식 특별강연자로 나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14년 숙원과제인 납품대금 연동제가 다음달에 시행되는데 사실 이 정책의 시작은 바로 자신"이라며 "또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해법으로 ‘동반성장’이란 시대적 아젠다를 제시했고, 동반성장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오늘날 납품대금 연동제까지 이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납품대금연동제 안착, 해외시장 개척 지원 등 그동안 중기부가 펼쳐온 주요 정책성과를 공유하며 글로벌 환경의 대전환기에 대비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지역중소기업 육성, 디지털화 및 제조혁신, 규제 혁파 등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 장관은 "정부-공공기관-중소기업단체가 정책 원팀이 돼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 개막식에 앞서 중기중앙회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천사의집(제주 서귀포시)과 제남아동센터(제주 서귀포시)를 방문해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1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 제시로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왔다. 수준 높은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지식 공유를 통해 경제단체 명품포럼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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