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 미니 마우스', 20일 최초 '동반' 한국여행 온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가 한국 팬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를 함께 한국여행을 보낸다.

12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는 20일 최초로 동반해 내한한다. 2018년 미키 마우스는 첫 방한을 했지만 미니 마우스의 한국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즈니코리아에 따르면 내한 일정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행사는 20일 저녁 서울시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하는 "추석맞이 미키문 점등 행사"다. 추석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한국 고유 풍습을 본 딴 이 행사에선 '미키'와 '미니'가 광장 중앙에 설치되는 '미키 마우스' 형상의 거대한 달 모양 조명을 점등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광화문 광장에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디즈니 OST 오케스트라 및 아카펠라 공연, 추석 전통 놀이 체험, 미로 정원,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들도 열린다.

미키와 미니는 디즈니코리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송편 만들기 체험 행사에도 참여한다.

23일 토요일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팬미팅이 열린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디즈니+ 구독자들과 함께 한다. 미키와 미니는 기념사진을 찍고 고전 음악과 애니메이션 기술을 결합한 '환타지아 2000'을 극장 스크린으로 함께 감상할 예정이다.

미키와 미니 마우스는 1928년 11월 18일 '증기선 윌리'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