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대자연 속에서 건강과 치유 만끽하세요"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3. 9.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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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의약 엑스포 15일 개막
2천그루 편백나무숲 미로탈출
약초탕약 만들기 등 체험 다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세계 전통 의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오는 15일 개막한다.

이번 엑스포는 '인생한방 in 산청, 엑스포 한방! 생기한방! 유쾌한방!'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다음달 19일까지 35일간 열린다.

정부 승인 국제 행사로 보건복지부·경남도·산청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2013년에 '동의보감(東醫寶鑑)' 발간 400주년을 맞아 한국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음 개최된 뒤 10년 만에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산청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0개국의 관람객 120만명(외국인 6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전통 의약의 우수성을 알릴 다양한 전시·체험·학술 행사·공연을 선보인다.

주행사장인 '동의보감촌'에는 엑스포주제관, 한의학박물관, 산청약초관, 한방기체험장, 세계전통의약관, 항노화힐링관, 한방항노화산업관, 혜민서 등 전통 의약과 관련된 8개 시설이 운영된다. 지역 농특산물과 약초를 판매하는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도 운영된다. 9월 20~21일 글로벌 전통 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9월 22일 항노화 그린바이오 심포지엄, 10월 5~6일 국제생명과학 학술대회, 10월 11~12일 동의보감 국제포럼·콘퍼런스, 10월 13일 한방항노화 웰니스 콘퍼런스 등 학술 행사가 열린다.

체험과 힐링을 다루는 다채로운 야외 행사도 펼쳐진다. 동의보감촌 내 한방미로공원(6600㎡)이 대표적이다. 살균·항균 물질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나무 2100그루로 조성된 미로(길이 1480m)에서 힐링과 함께 탈출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한방미로공원은 실제 '동의보감' 내경편에 수록된 인체 오장육부 개념도 '신형장부도(身形藏府圖)'를 형상화했다. '가족체험존'에서는 한방차·꽃식초음료·한방연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호랑이광장에 있는 '동의보감 키즈체험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전통 의약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지도록 실제 한약방처럼 연출된 '어린이 혜민서'를 운영한다. 맥 짚기, 약초 탕약 만들기, 어린이 의관·의녀 복장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행사는 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박정준 산청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은 "산청의 대자연 속에서 전통 의약을 체험하고 건강과 치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엑스포"라며 "'약초의 보고'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약초들로 정성스럽게 만든 약초 밥상을 비롯한 각종 먹거리도 체험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산청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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