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찾은 정세균 “노무현, 시민 권력을 위해 노력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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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가 12일 학내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용봉포럼을 열었다.
정 이사장은 "노무현 재단은 이같은 그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전남대학교 학생과 광주시민들이 깨어있는 시민으로 활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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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민주주의 그리고 광주’ 주제
9월 12일 시민, 학생 등 200여명 성황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가 12일 학내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초청해 용봉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정성택 전남대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교수와 교직원, 학생,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이사장은 ‘노무현과 민주주의 그리고 광주’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민주주의란 평등, 자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정치체제”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권력의 주체로 바로 설 것을 주창하고, 또 이를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노무현 재단은 이같은 그의 가치와 철학,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전남대학교 학생과 광주시민들이 깨어있는 시민으로 활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청년학생들에게는 “도전정신으로 미래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해 줄 것”과 “대한민국과 광주전남이라는 공동체에 사랑과 애정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특강 이후, 국무총리 시절 역점과제에 대한 질문에 정세균 이사장은 “총리 취임 직후 코로나가 발생해 특기인 경제분야를 더 잘하지 못했던 게 아쉽지만, K-방역을 이뤄냈다.”고 자평했고,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여야는 물론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애국, 애민 정신과 철학을 현역정치인들이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제20대까지 6선 의원으로 활약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제46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전남대 용봉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자유 주제와 형식으로 진행되는 열린 강의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 시민에게 사회현안과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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