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中 성장률 올해 5.0% 성장할 듯" 기존 전망 하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5.0%, 내년 4.5%에 그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7월 같은 설문에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이 5.5%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로이터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이번 조사에서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춰 잡았으나 조정 폭이 미미해 추가 하향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 연간 경제성장률은 내년 4.5%, 2025년 4.3%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소비 부진 지속…대규모 부양책 없을 듯"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5.0%, 내년 4.5%에 그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국내외 애널리스트 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5.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같은 설문에서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이 5.5%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 하향 조정된 것이다.
로이터는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이번 조사에서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낮춰 잡았으나 조정 폭이 미미해 추가 하향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응답자들은 중국 경제가 올 3분기 4.2%, 4분기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각각 4.5%, 6.3%의 경제성장률을 거뒀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도 올해 0.6%, 내년 1.9%로 지난 7월 조사의 1.1%와 2.1%보다 낮아졌다. 중국 연간 경제성장률은 내년 4.5%, 2025년 4.3%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들은 중국 성장률이 둔화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부동산 침체를 지목했다. 중국 가계 자산의 70%가 부동산 시장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청년 실업률까지 증가하고 있어 소비·민간 투자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 당국이 주택 구매 요건을 완화하고 대출을 확대하는 등 부동산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경기 둔화 흐름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본 것이다. 부동산 부문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5%를 차지한다.
일부 응답자들은 지금까지 나온 중국의 부양책으로는 올해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인 5%조차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중국 당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티우웨 메비센 네덜란드 라보은행 수석 거시 전략가는 “중국 전체 지출의 85%를 담당하는 지방 정부가 이미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다”며 “재정을 훼손하지 않고서는 부양책을 펼 수 있는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조'가 뭐길래.. "테슬라 가치 5천억달러 오를수도"[빅테크in]
- [단독]LG '보급형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출시 준비…라인업 선제구축
- 딱 봐도 여고생인데…男 2명과 모텔 왔는데 방 내준 업주 ‘집행유예’
- "연금개혁 안 하면 1인당 부채 8200만원 쌓인다"
- 엎드려 기어다녔다…‘마약·흉기난동’ 람보르기니男, 체포 당시 보니
- 유이, 집안 빚 갚고 카페 사장님 됐다 "직원 3명인데 흑자"
- 숨진 여성 옆에서 구조된 아들, 4살 아니었다…“출산기록 없어”
- 쿠데타, 비행기 추락사...中공산당 2인자 의문의 죽음 [그해 오늘]
- ‘앰버서더도 충실’ 손흥민, 팬의 셀카 요청 거절에서 박수받은 사연
- 사우디전 앞둔 클린스만 감독, 승리 이외 다른 선택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