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추모공원 2차 공모에 7곳 신청…유치 지역에 숙원사업 지원(종합)

최창호 기자 2023. 9. 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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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12일 남구 구룡포읍과 북구 청하면 등 7곳이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추모공원 건립은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있는 화장시설이 노후돼 이전하려는 것이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2019년 6월 시민공청회를 열고 2021년 1차 부지 공모에 나섰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1곳도 신청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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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추모공원 조감도.(포항시제공)2023.9.12/뉴스1

(포=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2일 남구 구룡포읍과 북구 청하면 등 7곳이 추모공원 부지 재공모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추모공원 건립은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있는 화장시설이 노후돼 이전하려는 것이다.

재공모 유치 신청서를 낸 곳은 남구 구룡포과 연일읍, 동해면, 장기면 2곳, 북구 청하면, 송라면이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2019년 6월 시민공청회를 열고 2021년 1차 부지 공모에 나섰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1곳도 신청받지 못했다.

시는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지역에 대해 접근성, 주민 여론, 경제성, 토지 활용성, 환경적 영향, 추진 의지 등을 평가한 다음 타당성 연구용역 후 추모공원건립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33만㎡ 추모공원 부지 중 80%를 예술·문화·교육·관광·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20%는 화장시설 8기와 장례식장, 봉안시설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유치지역 읍·면에는 주민지원기금 80억원과 45억원 규모의 주민 숙원사업을 지원하고, 주민들에게 화장시설 사용료를 3년간 20% 할인하고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에 대한 주민 인식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며 "최종 선정까지 신청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 명품장례문화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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