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벤처기업, ‘젊은국가’ 캄보디아 시장 진출한다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추진위, 업무협약 체결
임시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차관 참석
농약, 드론, 비료 등 한국 농업분야 교류 나서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벤처기업인들이 평균 연령 26세의 ‘젊은 국가’ 캄보디아 시장 진출에 힘을 모은다.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복주•윤봉근)와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회장 김명술)는 지난 11일 한국과 캄보디아 중소벤처기업 교류 및 동남아 사업 진출을 위한 ‘한국•캄보디아 중소벤처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김복주, 윤봉근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천풍, 에이블클라우드, 나야넷,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협약을 위해 임시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차관이 참석, 교류협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인구 1600만명의 인도차이나반도 내륙국가 캄보디아는 동남아 진출의 거점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의 대다수의 20~30대 젊은 소비층으로 한류 등 대한민국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지역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농약, 드론, 비료 등 한국 농업분야의 교류에 관심이 높다.

이를위해 임 시논 차관은 전남 고흥에 있는 천풍(대표 음영만)을 방문, 생산과정 및 드론 시연에 참여했다. 천풍은 캄보디아 정부와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의 교류 촉진 지원체계 구축 ▷중소벤처기업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연계 및 공동사업 추진 ▷한국 기업 캄보디아 진출 지원 ▷ 투자인프라 조성과 투자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술 교류, 판로지원, 사업 협업 지원 및 사업 인프라 조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선도 ▷ 이 밖의 양 국가 중소벤처기업 교류 촉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등이다.

이번 행사는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임시논 차관, 김복주, 윤봉근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 시논 차관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한국과 캄보디아 중소벤처기업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10월에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위해 추진위원회 및 협회 관계자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복주 한캄중소벤처기업교류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협회 및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에 진출 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며 “동남아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캄보디아 정부와 협약을 통해 광주·전남 기업들의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라며 “고물가,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