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비판' 김윤아 겨냥한 국민의힘 대표 "개념 없는 개념연예인" [MD이슈]
이승길 기자 2023. 9. 12. 17:16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를 겨냥하는 발언을 내놨다.
김기현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통해 "문화계 이권을 독점한 소수 특권 세력이 특정 정치·사회 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며 "자유가 없는 문화는 죽어버린 문화"라고 밝혔다.
이어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하지만, 북한 인권이나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상황에 입도 열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율배반 아닐까"면서 김윤아가 내놓은 발언에 대해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걸 들으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고 비판했다.
김윤아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은 바 있다.
또 김 대표는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결국 따돌림, 낙인찍기, 이권 나눠 먹기 카르텔 때문 아닐까"라며 "반복돼선 안 될 악습"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