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자우림 김윤아 저격?···“개념없는 개념연예인 많아”

손봉석 기자 2023. 9. 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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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 스포츠경향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문화계 이권을 독점한 소수 특권 세력이 특정 정치·사회 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통해 “자유가 없는 문화는 죽어버린 문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하지만, 북한 인권이나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상황에 입도 열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율배반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최근 자우림 멤버 김윤가 자신의 SNS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은 것을 두고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김기현 대표는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 결국 따돌림, 낙인찍기, 이권 나눠 먹기 카르텔 때문 아닐까”라며 “반복돼선 안 될 악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도 참석했다. 나 전 의원은 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바른 방향으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도록 뒷받침해줄 수 있는 건 더 많은 국민이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에 공감하는 것이고, 그게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인 나 전 의원은 “동작구에서 한발짝도 안 나간다. 외부 행사도 중요하지만, 우리 동네에서 한표라도 더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4월 10일 총선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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