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일본 전훈 이바라키전 3점차 석패
프로농구 원주 DB가 일본 전지훈련의 3번째 연습경기에서 조직력을 다듬었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12일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미토 아레나에서 열린 이바라키 로보츠와 연습 경기에서 72-75로 졌다.
이날 경기는 일본 B리그 강팀인 이바라키가 부상 속출을 호소해 40분이 아닌 30분으로 단축 경기를 치렀다.
평소와 다른 환경인 만큼 베스트 라인업보다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하는 기회로 삼았다. 게리슨 브룩스(13점)를 선발 투입하면서 골밑 강화를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이바라키의 빠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1쿼터 초반 4-16으로 끌려갔다.
DB의 추격전은 디드릭 로슨(18점 6리바운드)의 조기 투입과 함께 시작됐다.
볼 핸들링을 맡으면서 내·외곽의 균형잡인 공격을 펼치는 로슨 효과는 분명했다. 올해 DB가 기대하고 있는 박인웅(8점)과 강상재(5점)의 득점 가담으로 1쿼터를 16-24로 점수를 좁힌 채 마쳤다.
DB의 추격전은 2쿼터 이선 알바노(15점)가 상대의 봉쇄에 잠시 흔들리면서 주춤했다. 한때 2점차까지 따라갔던 점수차가 오히려 13점까지 벌어졌다.
DB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로슨과 강상재의 3점슛이 잇달아 터지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박인웅의 과감한 돌파와 알바노의 속공까지 곁들이면서 3쿼터 흐름을 잡았다. 브룩스도 골밑에서 제 몫을 해내면서 접전의 양상이 됐다.
최승욱은 경기 종료 8.1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펼치면서 72-73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으나 마지막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상대가 외국인 선수 부상으로 2명이 아닌 1명으로 뛰면서 훈련 효과는 더 나왔다고 본다”며 “경기 내용만 살펴본다면 우리가 해야 하는 플레이를 상대가 더 잘한 부분이 있어 이 부분을 보완하겠다. 로슨과 알바노의 2대2 플레이는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DB는 앞서 열린 B2리그 고베 스톡스와 2경기에선 1승1패를 기록했다. DB는 13일 요코하마 B콜세어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미토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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