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노화 세포만 찾아 제거하는 인공단백질 생성 기술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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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유자형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정해원 건국대 교수 연구팀이 노화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안에 인공단백질을 형성해 노화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최종민 에너지공학과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표면 결함을 감소시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양자점 박막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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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유자형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정해원 건국대 교수 연구팀이 노화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안에 인공단백질을 형성해 노화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정상세포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노화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분자가 결합해 만들어진 분자복합체인 '올리고머'의 자기조립을 통해 나선형 구조의 '알파 헬릭스'가 표면에 생기는 인공단백질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구조체는 미토콘드리아 막에 강하게 결합해 막을 파괴하고 노화 세포가 스스로 사멸되도록 유도한다. 이를 쥐 실험에 적용한 결과, 자연 노화된 쥐 모델의 망막 조직에서 노화 세포가 선택적으로 제거됨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화학학회지'에 4일 온라인 게재됐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최종민 에너지공학과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표면 결함을 감소시켜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양자점 박막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고효율·고안정성 페브로스카이트 양자점 태양전지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기존 사용되던 극성 용매 대신 무극성 용매를 페브로스카이트 양자점 박막을 녹이는 데 사용했다. 녹인 양자점 박막은 이온성 리간드로 처리하는데, 이때 이온성 리간드와 양자점 사이에 약한 결합이 발생하면서 양자점 표면에 결함이 생성된다. 연구팀은 양자면 표면의 결함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공유결합성 리간드'를 통해 결함을 줄이고 박막의 광전기적 특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지난 달 16일 게재됐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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