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AI·디지털 기술로 콘텐츠·유통 경쟁력 제고...글로벌 주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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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에 접목하고, 관련 인재 양성과 산업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같은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콘텐츠 업계, AI·디지털 기술 전문기업, 학계, 유관기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AI·디지털 미디어 협의체(가칭)도 구성·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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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에 접목하고, 관련 인재 양성과 산업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은 미디어와 콘텐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해 콘텐츠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제작비용을 획기적으로 효율화하며 세계시장과 격차를 벌이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한류 등 콘텐츠 분야를 접목한 시너지를 창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경쟁에서 산업 주도권을 잃지 않고, 나아가 해외 진출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콘텐츠 제작에 생성AI·디지털휴먼 활용
과기정통부는 AI·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 기획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연출 시도가 활발해짐에 따라, 관련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응용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미디어·콘텐츠 기업과 초거대 AI기업이 협력해 기획·창작, 촬영·편집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지원한다.
'제작' 단계에서는 버추얼 프로덕션이나 디지털 휴먼과 같이 AI 기반 디지털 전환 기술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 미디어·제작사도 해당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대형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명소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마케팅·유통 단계'에선 △ 이용자 데이터 자가 증식 기술 △스마트폰·태플릿 등을 통한 시청데이터와 통계데이터 등을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 콘텐츠기업에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저작권 침해 의심사이트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대응하는 자동 탐지·채증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그동안 한류 등 한국 콘텐츠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지만, 데이터 활용측면에선 글로벌 기업에 뒤쳐졌던게 사실이다. 국내 OTT·미디어 기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용자 정보와 디지털 기술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비용을 절감해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양성·산업생태계 구축 주력
불법 사이트인 누누티비를 차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약 1500여명 규모의 미디어 분야 AI·디지털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청년 대상으로 장기교육을 하는 '미디어 DX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재직자 대상으로는 기획·제작·유통 단계별 AI·디지털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콘텐츠 품질 향상은 물론이고, AI·데이터와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미디어·콘텐츠·기술 전문기업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기술개발부터 투자유치, 제작, 해외진출까지 통합 지원, AI 디지털 콘텐츠 모범사례를 구축한다. 이같은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콘텐츠 업계, AI·디지털 기술 전문기업, 학계, 유관기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AI·디지털 미디어 협의체(가칭)도 구성·운영한다.
정책 수립에 그치지 않고, 미디어·콘텐츠 생태계의 AI·디지털기술 활용을 지원하는 체계와 기반을 조성하는 효과를 추구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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