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자우림 김윤아 향해 "개념 없는 연예인"

한상희 기자 2023. 9. 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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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대표는 12일 밴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를 겨냥해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걸 들으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단체 '문화자유행동' 창립총회에 참석해 "자유 없는 문화는 죽어버린 문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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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엄혹한 문정권 5년…윤, 바른 방향으로 국가 운영"
강승규 "문화계 기울어진 운동장…문화 분야 자유 지킬 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와 나경원 전 의원,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문화자유행동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대표는 12일 밴드 자우림의 멤버 김윤아를 겨냥해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걸 들으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인 단체 '문화자유행동' 창립총회에 참석해 "자유 없는 문화는 죽어버린 문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국 따돌림, 낙인찍기, 자기들끼리 이권 나눠먹기 카르텔 때문 아니었을까 나름 추측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가수 노사연씨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 빈소를 방문했다고 집단 따돌림을 당해야 하나, 작가 김훈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비판 글을 썼다고 노망기 들었다는 폭언을 들어야하나"면서 "이런 사회는 결코 선순환 사회가 아니고 다신 반복돼선 안 될 악습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표는 "음침하고 폐쇄적인 지하경제에서 문화계 이권 독점한 소수특권세력이 특정 정치사회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기 뜻에 따르지 않으면 활동 기회조차 막아버리는 전체주의 질서가 문화예술계에 팽배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반성을 해야 한다"면서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 하지만 알고보니 북한 인권이나 북한 주민의 참혹한 상황에 입도 열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율배반 아닐까 생각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대표와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이용호 의원, 문체위 소속 김승수·김예지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저희는 너무 엄혹한 문재인 정권 5년을 지났다"며 "'문 전 대통령이 잘 해주시겠지'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문 전 대통령이 취임 후) 제일 먼저 한 게 헌법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를 삭제하려 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윤 대통령은 바른 방향으로 국가를 운영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헌법 가치가 아직도 흔들리고 있는데,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데 뒷받침해줄 수 있는 건 더 많은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 가치를 지키는 데 공감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문화의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문화의 방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가 지구 전체의 무게보다 무겁다는 자유주의에 기초하고 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대한민국의 문화 자유가 최근에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수석은 "문화의 자유적 가치를, 인권이나 연대, 자유의 형식을 빌려 오히려 자유를 왜곡하는 세력들, 그들만의 이득을 위한 리그가 펼쳐지는것도 현실이다. 문화계에서 특히 이런 부분 많아서 걱정한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문화 분야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통해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지원코자 한다"면서 "정부는 창의적 문화 콘텐츠나 국가 산업 부분에 경쟁력을 갖고 있고 이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문화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힘을 하나하나 보태서 문화 분야에서 자유 행동이 훨씬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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